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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그룹사, 미세먼지 감축 긴급대책 마련…'5년간 50%↓'

2017-05-22 17:11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전력그룹사와 함께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은 지난 1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미세먼지 저감 이행대책 마련 및 추진 강화 회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5년간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015년 기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양은 17만4000톤이다. 이를 2022년까지 8만7천톤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는 정부의 국내 감축 목표치인 30%보다 많은 수준이다.

각 사는 발전소 내 환경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세먼지 측정소를 대폭 확충해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공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발전소 환경설비 전면 교체에 6조2000억원, 건설 중인 발전소 환경설비 강화에 1조3000억원이 투입한다.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미세먼지가 심하면 다른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정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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