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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진행중 롯데의 ‘무개념’ 응원…응원단장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4-04-17 18:1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조지훈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이 가벼운 언행으로 네티즌들이 원성을 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각 구단에 앰프를 이용한 단체응원이나 교체타임 이벤트, 치어리더 응원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 응원단장 조지훈 트위터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은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어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앰프를 사용해 단체 응원을 펼친 것은 물론 응원가 '뱃노래'를 부르는 등 부적절한 응원방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조지훈은 논란이 커지자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조지훈은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 머리 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글을 게재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9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87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뭐하는 짓이야?”,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너무흥에 겨웠나?”,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이건 해도 너무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장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아무래도 이건 용서 받기 힘들거 같다”,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그대들이 유가족이라 생각해봐라”,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공문은 폼이었냐?”, “세월호 침몰 사고 KBO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때와 장소는 가려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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