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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실종자 가족들 ‘정부 불신’ 고조 “국민들조차 알지 못한다” 울화통

2014-04-18 09:28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들은 “정부에서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방송을 통해 진실을 곡해하고 감추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이어 "여기서 일어나는 일을 국민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부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죽여가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부모들 속은 타 들어가겠지” “세월호 침몰 사고, 해양크레인 보낸다 그랬잖아”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는 어떻게 됐어?” “세월호 침몰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로 제발 빨리 구조해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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