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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로 ‘세월호’ 어렵지 않게 들어올릴 수 있다”

2014-04-18 10:0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이 ‘플로팅도크’ 지원을 결정한 가운데 해당 작업은 어렵지 않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 구조를 돕기 위해 ‘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세월호가 길이 146m에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자사 ‘플로팅도크’로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세월호 인양 작업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크’가 투입되면서 작업 소요 기간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플로팅도크란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다. 육상에서 만들어진 배 조각을 플로팅도크로 가져와 조립한 후 바지선을 가라앉혀 배를 띄우는 원리로 육상도크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크는 길이 300m, 폭 70m 규모로 해경의 크레인선을 도와 세월호의 인양을 지원한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일 같지가 않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 많이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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