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단일성 지도체제 변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 변경이 옳은 방향이라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의원들은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당대표 중심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10여명의 의원들은 현재와 같은 집단지도체제로는 당 정체성 확립과 변화를 주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혁신위가 제시했던 단일성 체제로 전환했을 때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의총은 전체 의견 수렴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오늘 안으로 결론을 낼 수 있는 문제은 아니다"라며 "조만간 의원 전체가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전 당원이 한꺼번에 선거를 치르는 체육관 선거 대신 순차적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전대 당일은 결과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꼬리 자르기 아닌 머리 자르기' 발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미애 대표를 성토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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