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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실종자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2보)

2014-04-18 17:29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안산 단원고 교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강모(52) 교감은 18일 오후 4시30분 전남 진도군 공설운동장 뒷편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다. 이후 진도 체육관에서 실종자 학부모들과 함께 실종된 학생과 교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은 아직 유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8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단원고 교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교감 사망 소식, 이런 일까지 벌어지다니 안타깝다" "단원고 교감 사망 소식, 마음이 참 무겁다" "단원고 교감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원고 교감 사망,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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