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국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26일부터 혁신위 임기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국민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키로 했다.
혁신위는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당 혁신에 관한 국민 의견을 당 홈페이지 이메일 창구를 통해 접수 받을 방침이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27일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혁신을 하는데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은 혁신위원들의 자연스러운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6일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국민으로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받을 방침이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앞서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이같은 의견 수렴 창구에 대해 "국민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쓴소리는 쓴소리대로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소통 창구를 통해) 건전한 좌파의 목소리도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아울러 외부 강사를 초청해 당 혁신에 대한 당부 및 비판을 듣는 토론회와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 다음 달 초엔 워크숍을 열고 밤샘토론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혁신위는 지난 1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우파 정당의 위기에 대한 진단, 혁신위 활동의 목표·추진 원칙과 전략, 분과위별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혁신위는 28일 발표될 예정인 '자유한국당 혁신 선언문'에 당 혁신의 당위성, 목표, 철학 등의 내용을 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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