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지상파 TV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오늘(2일) 오후 11시부터 KBS2 TV 여름특선영화 '터미네이터:제니시스(감독 앨런 테일러)'가 방송된다.
지난 2015년 7월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특히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 기존 배우뿐만 아니라 국내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은 영화다.
영화는 2029년 존 코너와 함께하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전쟁을 비롯해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여기에 현재의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극 중 이병헌은 액체 로봇 T-1000 역을 맡았다. 대사는 딱 한마디였지만 흐트러짐 없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살인 기계 역할을 완벽 소화했으며, 옷 가게 액션신, 도심 자동차 추격신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병헌은 정말 멋진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특히 "움직임을 봤을 때 추가적인 특수효과가 거의 필요 없을 정도로 멋졌다"며 "속편이 제작된다면 꼭 같이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한편 '터미네이터'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터미네이터'의 판권 보유자 데이비드 엘리슨과 새로운 '터미네이터' 3부작을 만드는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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