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한국산 잠수함 인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리야미자드 리야추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간 국방 현안을 논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리아미잘드 장관이 문 대통령 휴가지인 경남 진해를 방문해 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도네시아의 방산 분야 협력이 확대 발전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 나아가 국방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잘 마무리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인도네시아가 한국산 잠수함을 최초로 인수한 나라가 되었는데 기존에 합의했던 1차 잠수함 협력 사업에 이어 2차 잠수함 사업 추진 시에도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무기구입은 물론 기술, 교육훈련 분야 협력 등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정상이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리아미잘드 장관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측에 잠수함을 인도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한국산 잠수함 인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리야미자드 리야추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간 국방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