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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택시운전사' 개봉 7일째 500만 돌파…이 택시 어디까지 달릴까

2017-08-08 11:0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택시운전사'가 개봉 7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개봉 7일째인 8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넘어섰다. 

'택시운전사'의 흥행 속도는 빠르다.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잇따라 돌파한 데 이어 7일째 500만 고지에도 올라섰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신기록이다. 

'택시운전사' 출연 배우 유해진 송강호 최귀화(왼쪽부터)가 택시 미터기를 이용한 5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증샷을 찍었다. /사진=쇼박스



영화의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택시운전사'의 주연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유해진 최귀화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택시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서 배우들은 영화 속 소품인 1980년 당시 택시 미터기를 들고 포즈를 취했는데 미터기에 500만 관객 돌파를 의미하는 50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여름 흥행작이 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주겠다는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역사의 현장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흥행 속도가 예사롭지 않은 '택시운전사'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지, 올해 첫 천만 영화까지 달려갈 것인지 관심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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