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가 입을 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 STAR에서는 지난 18일 재판을 마치고 나온 한서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외 다른 관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한서희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포기했다.
한서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대마초를) 권유한 적이 없으면 전자담배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서희는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냈고, 이는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담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995년생인 한서희는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가수 연습생이다. 당시 송지효, 한혜진 등 배우들과 닮은꼴로 언급될 정도로 청순한 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위대한 탄생3' 출연 당시 한서희는 "밴드부 선생님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됐다. 내가 가수가 안 되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포부를 밝힌 뒤 무대를 선보였고, 당시 심사위원 용감한형제는 "끼를 높이 사고 싶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고 칭찬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한서희는 생방송 경연 진출을 앞둔 마지막 관문에서 아쉽게 탈락, 톱12에 들지 못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