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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 일성 “문재인 정부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

2017-08-27 17:10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는 27일 취임 일성에서 “우리는 정권이 바뀌자 거꾸로 펼쳐지는 코드 인사 등 문재인 정부의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치러진 국민의당 임시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 된 이후 취임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우리의 길은 철저하게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한 야당의 길임을 분명하다”면서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주변세력, 상황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몇몇 잘못된 인사와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 대한 안 대표가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공약과도 분명하게 싸울 것”이라며 “어제와 오늘 펼쳐지고 있는 잘못과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벌써 독선과 오만에 빠져 있는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야당에게 준 제1의 과제다”면서 “국민의당은 유능한 야당ㅇ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는 “당대표 출마의 변에서 ‘당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한 말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면서 “국민의당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해 정당 혁신을 이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대표에 당선되며 지난 19대 대선 패배 이후 3달여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당선으로 지난 대선 패배로 박지원 전 대표가 물러난 이후 110일만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

2019년 1월까지가 임기인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당 지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의 과제 등을 안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새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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