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건국대학교는 올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시 모집 전체 인원을 더 늘렸다.
올해 전체 수시 모집인원은 전체 모집정원(3,329명)의 60.8%인 2,025명으로 지난해 1,835명(56.2%)보다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2018학년도 학종 모집인원은 1,512명(수시모집의 45.4%)으로 2017학년도 1,325명(39.9%)보다 확대됐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KU자기추천전형은 모집인원을 지난해 640명보다 75명 늘어난 715명을 모집한다.
KU학교추천전형은 지난해 380명보다 36명 늘어난 416명을 모집한다. 융합교육을 위한 대(大)단과대학 체제로 2018학년도 학사구조를 개편하면서 일부 학제 변경과 정원조정, 모집단위 변경 등 변화가 있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종합(이하 학종)과 논술, 특기자(연기/체육/디자인) 등 3개 전형 유형을 운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른기회Ⅱ를 신설해 사회적 약자를 더욱 끌어안는다. 수능최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든 전형에서 적용하지 않는다.
건국대는 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간 전공 장벽을 낮추고 단과대학을 대규모로 통합했다.
기존 문과대학 이과대학 건축대학 공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학부 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 등 13개였던 단과대학은 문과대학 이과대학 건축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의 11개로 축소되며 개별 단과대학이 대형화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기존 단과대학 3개를 하나로 통합, 대단과대학 운영을 통해 학문단위 융합 및 교육프로그램의 혁신을 기하고자 했다.
정치대학(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상경대학(경제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글로벌융합대학(융합인재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과)으로 구분되던 단과대학을 통합해 ‘사회과학대학’으로 변경했다. 지리학과는 이과대학에서 문과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건국대학교는 올해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시 모집 전체 인원을 더 늘렸다./사진=건국대학교 제공
자연계열은 공과대학의 대학과제(학부제) 운영을 통해 조직혁신 및 학사운영의 효율화를 기한다. 기존 소프트웨어융합학부(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와 글로벌융합대학(신산업융합학과 기술융합공학과)을 공과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한다. K뷰티산업융학합과를 신설, 특성화고교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으로 33명을 모집한다.
기존의 인프라시스템공학과(38명)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36명) 환경공학과(38명)는 모집인원 총 112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회환경공학부’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전기공학과(90명) 전자공학과(105명) 역시 모집인원 총 195명에 ‘전기전자공학부’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기계공학과는 111명 모집인원을 115명으로 4명 확대하면서 모집단위를 기계공학부로 변경했다.
화학공학과(70명) 융합신소재공학과(38명)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45명)는 총 153명 모집에서 올해 160명 모집으로 7명 정원을 늘린 가운데 ‘화학공학부’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예체능계열 가운데 영화/애니메이션학과는 올해 ‘영상영화학과’로 학과 커리큘럼에 맞게 학과명을 변경, 정체성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수시 전형 전반에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KU자기추천은 1단계 서류평가 성적을 2단계에서도 반영해 면접부담을 축소했다. KU학교추천은 교과의 비중이 낮아지고 서류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학종의 면모를 강화했다. 교과비중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40%로 낮췄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