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앱에 블록퍼즐게임 '한가위 팡팡'을 선보이고 본격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가위 팡팡'은 모바일 게임 '애니팡'의 개임 방식을 곧 다가올 추석과 연계, 송편 모양의 블록을 일렬로 맞추면 점수를 대신하는 송편을 획득하고 그 개수에 따라 ▲갤럭시노트8 ▲케잌 교환권 ▲5000원·1만원 금액할인권 ▲무료음료 등 추석선물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 등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에 주목,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내에서 핸드폰으로 나비를 잡거나 봄 꽃을 수집하는 증강현실 게임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사은품·금액할인권·무료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처음 게임을 선보인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약 30만명이 신세계백화점 앱에 신규가입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400%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출시 초기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20대 고객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30~4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신규가입자 중 75%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블록퍼즐게임 '한가위 팡팡'을 선보이고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주요 고객인 30~40대 여성 고객들이 중심이 된 전체 앱 신규고객들이 게임을 통해 받은 혜택 사용을 위해 백화점을 직접 방문하면서 매출도 높아졌다.
지난 6개월동안 앱 신규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앱 가입 고객 중 전국의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해 오프라인 쇼핑을 한 고객 비중은 63%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6개월 대비 12%p 증가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진행된 봄세일부터는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도 가동, 각각 다른 관심분야를 가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S 마인드'를 앱에서 함께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구매를 한 고객 500만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구매 기록·성별·연령·지역·선호장르 등 약 100여개의 변수를 사용, 개인별 맞춤 쇼핑정보를 매일 새롭게 만들고 앱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은 지난 8월 10일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 앱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 지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앱 서비스를 위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선보여 오프라인 백화점 쇼핑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