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정부의 첫 9월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입법·예산 전쟁에 돌입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현안이 산적해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염두해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기국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9월 4∼7일), 대정부 질문(9월 11∼14일), 국정감사(10월 12∼31일) 등으로 이어진다.
직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개혁 입법, 민생 예산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과 국감 등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조목조목 지적해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맞서 야당은 인사논란과 외교·안보 정책,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등 탈원전 정책, ‘살충제 계란’ 파동 부실 대응, 방송장악 등 주요 쟁점을 부각시켜 문재인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견제할 전망이다.
특히 야당은 최근 발표된 정부 예산안을 '복지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송곳 검증은 물론 '칼질'을 벼르고 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진행되는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사안별 연대 등 여야 간에 펼쳐질 이합집산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의 첫 9월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입법·예산 전쟁에 돌입한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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