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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장윤정 유준상, 그들에겐 '특별한' 매니저가 있었다

2017-09-03 00: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는 형님'에 출연한 장윤정과 유준상이 각자 아주 특별한 매니저가 있음을 밝혔다.

2일 JTBC에서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과 재주 많은 배우 유준상이 게스트로 나왔다. 둘은 연륜에 걸맞게 걸쭉한 입담을 과시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특히 '나를 맞혀봐' 코너 도중 장윤정과 유준상은 각별한 매니저와의 관계를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아는 형님'에 장윤정과 유준상이 출연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장윤정은 "매니저와 함께 일한 지 10년 됐다. 원래는 내 백댄서였다. 나랑 동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백댄서에서 매니저로 변신한 계기가 흥미로웠다. 장윤정은 "여기저기 아파하고 너무 힘들어했다. 무대에서 헤드스핀을 하는데 잘 못 돌더라. 원래는 (스핀이) 빨라서 얼굴이 안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이 마주쳤다"며 "그래서 '너 이제 그만하고, 매니저 해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행사 때 백댄서가 펑크나면 매니저가 얼른 옷 갈아입고 무대에 올라가기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도 가족같은 매니저를 소개했다. 과거 자신이 다쳐 제대로 몸을 못 움직일 때 매니저가 직접 소변까지 받아준 적이 있었다는 것.

유준상은 "다쳐서 병원에 있었는데 매니저가 소변통을 대줬다. 그런데 내가 잠들었다"면서 "이 친구(매니저)가 망설였다. 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상태로 15분을 기다렸다"고 궂은 일을 마다않고 곁을 지켜준 매니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장윤정은 신혼 시절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 앞에서 갑작스럽게 방구를 껴 대성통곡을 했던 웃픈 사연 등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유준상은 손씨름에서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을 꺾는가 하면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고 다리찢기를 하는 등 50을 앞둔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체력과 유연한 몸을 과시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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