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택시운전사'가 한국영화 역대 흥행 톱10에 진입했다. 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달려온 '택시운전사'의 흥행세가 가을로 향하는 문턱에서도 크게 가라앉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지난 주말(1일~3일) 23만802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천186만323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10위였던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1천174만6135명)를 제치고 톱10에 올라섰다. 통산 흥행 순위에서는 11위로, 외화 가운데 아바타(1천330만2637명)가 유일하게 톱10에 올라 있다.
앞으로 '택시운전사'가 얼마나 더 관객을 동원하며 최종 흥행 순위 몇 위에 자리할 것인지 관심사다. '택시운전사'의 다음 추월 목표는 역대 한국영화 흥행 9위인 '왕의 남자'(2005년)로 총 관객수 1천230만2831명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아픈 현대사를 감동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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