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서민정·김지훈이 순탄치 않았던 VJ 시절을 떠올렸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서민정과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1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히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김지훈은 "저희는 방송 데뷔 동기다. 과거 서민정은 그 세계에선 나름 알려진 VJ였는데, 음악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6년 전 Mnet '핫라인 스쿨' 스틸컷이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김성주는 "어디서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사실 제가 98년도쯤 VJ 지원서를 제출했다.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놓았다. 당시 VJ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고.
이어 두 사람은 16년 만의 약속을 지키고자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했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신인이라 많이 혼났다. 항상 생방송을 끝나면 PD가 다시 그 방송을 보여준다. '다시 보고 너희가 뭘 잘못했는지 반성문을 써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성문 쓰고 나서 방송국 앞 분식 트럭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김지훈이 '누나, 우리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 전 '지훈아, 넌 할 거 같아. 근데 난 모르겠어'라고 말했다"면서 "꼭 성공해서 같이 공중파 토크쇼에 나가고, 고생했던 얘기 하자고 약속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이번에 SNS로 김지훈에게 쪽지가 왔더라. 누나가 '냉장고를 부탁해' 동반 출연을 부탁했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했다"면서 "그래서 '드라마 때문에 바빠서 못 나올 것 같지만…16년 전 약속 기억나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지훈이가 너무 착하게 '누나, 그럼 내가 나갈 수밖에 없잖아. 내가 드라마 스케줄 정리할게'라고 하더라"라고 '냉부해'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서민정은 "김지훈이 '누나, 이거 정말 냉장고 가져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하면 취소할까 봐 답을 안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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