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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탁재훈과 엠넷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시청자들 반응은?

2017-09-05 11: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정환이 드디어 방송 복귀한다. 해외 도박과 도피 파문을 일으키며 연예계를 떠났던 신정환, 그의 복귀를 팬들이나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Mnet이 오는 14일 첫 선을 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연출 조욱형)에는 7년간의 자숙 끝에 복귀를 확정한 신정환과 그의 영원한 파트너인 탁재훈이 출연한다.

신정환이 탁재훈과 함께 Mnet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하며 연예계로 복귀한다. /사진=탁재훈 인스타그램



과거 그룹 컨츄리꼬꼬로, 예능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신정환과 탁재훈이다. 컨츄리꼬꼬는 19년 전인 1998년 데뷔해 2002년 5집 앨범까지 발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탁재훈 역시 도박 파문을 겪었으나 먼저 연예계로 복귀해 'SNL 8'에 출연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혀왔다. 이제 '자숙의 아이콘 S'로 불리던 신정환의 복귀 차례다. 둘은 함께 초심을 다지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봉인돼 있던 재능을 거침없이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한다. 

신정환과 탁재훈은 서울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시청자들이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쫓아가야 한다. 둘은 과연 사람들의 부름을 받으며 일거리를 만들 수 있을까. 이 모든 일을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을까?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 연출을 맡은 조욱형PD는 "찾아만 준다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신정환의 간절함에 공감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게 됐다"며 "과거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두 남자의 재능이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대로 발현할 수 있을지, 몇 년 만에 만난 이들의 호흡은 어떨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신정환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다. 과거 그가 한 행동들이 팬들의 가슴에 적잖은 상처를 남겼고, 그 상처가 다 아물었다고 할 수도 없다.

신정환과 그의 동반자 탁재훈은 이런 부정적인 시선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국 관건은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을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복귀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가진 재능으로 기부하겠다는 컨셉을 내세운 것은 일단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방송이 시작되면 신정환의 복귀에 대한 평가는 오롯이 시청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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