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이 6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인사시스템 개편이 시작돼야한다"고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가 북한 핵실험, 언론파업으로 인한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등에 숨어 슬그머니 장관 취임을 꿈꾸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독재 미화와 비뚤어진 역사관도 문제이지만 정권에 따라 조변석개하고 몰랐다고 부인하는 비겁한 모습까지 보였다. 기본적인 철학 부재에 산업도 현장도 모르는 폴리페서에 불과하다"며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 벤처, 소상공인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정부의 선택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한 보완, 개선을 주문했었다. 인사시스템의 실패를 인정했으면 실패에 대한 수습도 있어야 한다"며 "박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날 시간을 충분히 줬음에도 굳이 정권에 부담이 되겠다면 지명했던 청와대에서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순방 전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 박성진 후보자 역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헛된 꿈을 버리고 스스로 물러나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이 6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인사시스템 개편이 시작돼야한다"고 촉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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