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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금나나, 의대생→미스코리아→하버드 박사→교수 놀라운 스펙

2017-09-07 06:4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택시'에 탄 금나나가 놀라운 스펙으로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됐다. 

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와 혜민스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에 진학, 박사학위까지 따고 최근 동국대 교수로 임명돼 13년 만에 귀국한 독특한 이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경북과학고를 나온 금나나는 경북대 의예과에 다니던 200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해 진으로 선발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유학을 결심하게 된 그는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콜럼비아대 대학원을 거쳐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입학 당시 MIT에도 동시 합격갈 정도로 수재였던 금나나는 하버드대 도전기를 담은 에세이 '나나 너나 할 수 있다'(2004년)를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지도와 연구를 하게 된 금나나는 경북의대 진학 후 미스코리아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정말 공부만 했다. 씨암탉처럼, 앉아서 먹고 공부하고 자고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대학에 가고 나니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어 100일 동안 살을 10kg이나 독하게 뺐다. 살을 뺀 것이 아까워 뭘 해볼까 고민하던 중, 아버지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뜻한 바가 있으면 몰두해 어떻게든 이뤄나가는 근성과 추진력이 오늘날의 금나나를 있게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하는 말이었다.

한편, 금나나는 운동하면서 드라마 시청하는 것을 취미라고 밝히고 배우 지창욱과 혜민스님을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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