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으로 헌정한 가운데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른 영국의 리베라 소년 합창단(Libera Boy’s Choir)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베라 소년 합창단은 변성기가 오지 않은 남자 아이들로만 구성되는 영국의 소년 합창단이다. 리베라의 뜻은 라틴어로 ‘자유’라는 뜻이다.
▲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추모곡 헌정/임형주 트위터 |
리베라 소년 합창단의 인기와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느 합창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신비한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리베라 소년 합창단이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구슬픈 가사와 소년들의 아름다우면서 애절한 목소리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자신의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오는 5월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정말 멋있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리베라 소년 합창단 노래도 좋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정말 온국민이 다 같은 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