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변희재 씨는 연결만, 이영훈 교수닌 제가 (초청)한 일이 맞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분류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보수논객 변희재 씨를 초청해 세미나를 연 것과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변희재 씨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생전에 딱 한번씩 봤다"며 "이들은 초청했던 수많은 인사 중 일부인데 이로 저의 역사관이나 이념을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변 후보자를 기술교육센터에 연결해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정치적) 균형 감각이 있어야 하니 다른 쪽도 초청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교수는 8월에 초청을 완료했고, 10월에 국정농단 사태가 있어서 교수님들 사이에 학문의 자유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며 "기본적으로는 학생들이 듣지 않는 것으로 했지만 저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초청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보수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을 초청한 것에 대해 '내 스스로한 일 아니다. 참조했다'고 말했지 않냐. 장관 되면 자기 철학이 뚜렷해야하는데 왜 번복을 하느냐"고 하자, 박 후보자는 "변희재 씨는 연결만 했고, 이영훈 교수는 제가 한 일이 맞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