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계의 보이콧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후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내 임기가 3년이었다. 내년 2월 초까지가 내 정확한 임기다. 그러나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여러 숙제들이 있다. 어찌 됐든 집행위원장으로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어떤 일이 있든 영화제는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영화계의 보이콧에 대해서는 "다행히 PGK(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는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산업노조, 감독조합 등 세 곳은 보이콧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여성영화인협회는 유보 상태"라면서 "모든 사람의 마음이 영화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