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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언론장악, 조폭영화 행패보듯 무지막지"

2017-09-13 10:16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마치 정권을 조폭같이 운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KBS 노조위원장들이 명지대학교를 찾아가서 KBS이사인 명지대 모 교수에게 행패 부리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조가) 대학에 들어가서 KBS이사 사퇴를 안하면 모욕을 주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봤다"며 "그 장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라는 영화에서 세관원 출신이 깡패를 끼고 법위에 군림하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연상시켰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홍 대표는 "국민이 정권을 맡긴 이유가 나라의 장래, 미래를 위해 나라를 잘 다스려달라고 맡겼는데 정권을 잡자마자 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조위에 요구하니 여당에서 '10년 전에도 하지 않았냐'고 했다"며 "그렇다면 과거 정권의 방송장악 행태를 포함해 국정조사를 한번 해보자, 과연 과거에도 그런 조폭처럼 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과거 것도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코드인사를 해서 우리 당 의원들 사정하려고 준비를 다 해놨다"며 "법원도 코드인사해서 마무리 지으려고 그런 식으로 또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런 것을 보며 마치 느낌이 조폭 정권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탄핵을 통해 정권 잡은 사람들이 국민들에게 겸허하고 겸손하게 나라 운영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분풀이하려고 하는 것을 보니 마치 정권을 조폭같이 운영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일이 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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