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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 선미, 박진영에게 '텔미' 부르기 싫었다 깜짝 고백…왜?

2017-09-24 08:2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미가 원더걸스 시절 불렀던 공전의 히트곡 '텔미'를 처음에는 진짜 부르기 싫었다고 박진영 앞에서 깜짝 고백했다.

24일 새벽에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가수 김완선, 바다, 선미가 출연했다.

MC 박진영은 소속사 가수였던 선미에게 "원더걸스 활동 당시 하기 싫었던 노래가 있었냐"는 질문을 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를 직접 연습시켜 데뷔시켰고 '텔미'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직접 작곡했다.

사진=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방송 캡처



이에 선미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텔미' 진짜 하기 싫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선미는 왜 국민 히트송이었던 '텔미'가 싫었을까. 그는 "앨범 자켓의 뽀글 머리 때문이다. 춤 출 때 안무도 처음에는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텔미'가 발표됐을 때 원더걸스의 안무를 박진영이 미국에서 직접 구상해 시범을 보이는 동영상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곡은 전국민이 애창하는 히트곡이 됐고, 원더걸스는 단번에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선미는 "그래도 PD님(박진영)께 많이 감사하다"고 '텔미'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했다.  

박진영은 "사제지간이었지만 선미랑 진짜 친했다. 프로레슬링을 할 정도였다"면서 "세상에 훌륭한 프로듀서는 많지만 저보다 선미를 잘 아는 프로듀서는 없을 거라 생각했다"며 스승으로서 제자 사랑을 나타냈다. 

선미는 최근 '가시나'로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등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영은 "결과적으로 너무 잘돼서 기뻤다"면서 "첫 무대 보자마자 1위 할거라고, 두고보라고 했다"며 선미를 응원했다.

이에 선미는 "정말 감동이었다. ('가시나') 쇼케이스 끝나고 너무 잘했다고 흥분하셔서 전화해주셨다. 여전히 걱정하고 믿어주는 모습에 뭔가 마음이 이상했다. 원래 JYP가 친정집이지 않냐"며 이제는 품을 떠났지만 여전히 격려해주는 스승 박진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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