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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미국 리메이크작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대박' 예감

2017-09-27 10:2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에서 국내 드라마 리메이크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K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됐던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 닥터'가 미드로 재탄생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방송된 ABC '굿 닥터'는 18~49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시청률에서 2.2%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미드 '굿 닥터'는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쇼어 Z 프로덕션(Shore Z Productions)과 3 AD가 함께 제작했다.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 '굿 닥터' /사진=AXN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미국 내 최고 인기 의학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는 '하우스'의 제작자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쇼어(David Shore)가 미국판 '굿 닥터' 작가로 참여하면서 국내 미드 마니아는 물론 현지 시청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의사가 편견을 극복해가는 기본 설정과 이야기의 큰 줄기는 미드 '굿 닥터'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굿 닥터'는 미국 지상파 방송국인 ABC에서 정규 시즌으로 프라임 타임에 편성돼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ABC television network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 영상의 조회수가 400만 회에 이르며 드라마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 의사 숀 머피 역은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가 맡았다. 1992년 영국 출생 배우인 하이모어는 2005년 개봉했던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꼬마 '찰리'역을 맡았던 아역 배우 출신이다. 음악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젊은 나이에도 연기 내공이 상당하기에 '굿 닥터'에서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굿 닥터'는 원작에서 보인 등장인물의 설정과 전반적인 스토리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제작됐기에 한국판 '굿 닥터'와 리메이크 작품의 비교가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한 배우 주원이 연기했던 박시온과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하게 될 숀 머피를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굿 닥터' 시즌1(13부작 예정)은 미국에서 방송된 데 이어 글로벌 미드 채널인 AXN에서도 오는 2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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