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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친형 김광복 VS 서해순, 서연양 죽음 둘러싸고 공방 치열

2017-09-28 08:46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죽음에 타살 의혹을 제기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김광복씨는 27일 오후 9시 4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서에서 9시간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20년 동안의 의혹을 설명하느라 늦었다. 이렇게 의혹을 알리는 것만 해도 만족한다"며 서연 양의 사망을 둘러싼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주장에 거짓이 많다고 날을 세웠다.

김광복씨는 "그분이 하는 말들은 사실과 다른 전부 다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서연 양이)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광석이 흔적이 사라졌다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서연 양의 사망을 미리 알았다면, 소송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광복씨는 지난 21일 서연 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동생의 부인인 서해순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진행 중에 서연 양의 죽음을 숨긴 데 대해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서연 양은 2007년 12월 23일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사진=KBS1 '뉴스광장',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와 관련, 서해순씨는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서연양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당시 경황이 없어 알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는 "시댁이 서연이한테 한 번도 따뜻한 밥을 차려준 적도 없다. 큰엄마라는 사람, 고모라는 사람들, 서연이를 한 번도 부른 적 없다"라며 "(서연 양이 사망한 사실을) 친가 쪽만 알리지 않은 게 아니라 저희 엄마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장애우 키우는 엄마들은 장애우가 좀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 거지, 조문 받고 부조금 받고 그럴 경황 없다. '서연이가 잘못됐으니 와주세요' 이런 게 다 싫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오늘(28일) 오후에는 영화 '김광석'을 만들고 김광석·서연 부녀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해순씨는 서연 양 사망 당시 경찰과 소방관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부를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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