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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정감사에서 원조적폐·신적폐 똑같이 규명할 것"

2017-09-28 17:56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내달 예정된 국정감사와 관련 "정치 보복으로 비치는 적폐청산에 대해 저희들은 반드시 원조적폐와 신적폐가 같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적폐청산을 운운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원조적폐나 신적폐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대북정책', '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을 신적폐 혹은 원조적폐로 규정짓고 이같은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거론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그는 신적폐에 대해 "대한민국을 제2의 베네수엘라나 그리스로 만드는 극심한 좌파 포퓰리즘 정책,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산업을 사장시키려고 하는 졸속원전중단문제, 북핵 안보위기에도 안일하고 한심한 대북정책, 탈법적인 공영방송 장악 등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수백억 달러의 대북지원', '노무현 정권 당시 극심한 부동산 폭등과 서민세금 폭탄', '좌파정권 10년 동안 언론의 세무조사', '기자실에 대못질을 한 기자실 폐쇄',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 불법 도청사건 구속', '홍삼비리 봉하대군 노건평씨 등에 대한 좌파정권 전직 대통령들의 친인척 비리문제' 등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 10년 동안 벌어진 이 문제를 원조적폐라고 규정 짓고 이 문제도 같이 거론되고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특히 추석이 끝난 뒤 소위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가 받은 640만 달러' 문제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취업의혹' 문제가 특검을 통해 진상규명이 되도록 본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입장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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