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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세준, 7연승 민우혁 넘고 '이미자 특집' 극적 우승

2017-09-30 20:3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세준이 '불후의 명곡' 이미자 특집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이미자 특집 2부에서는 민우혁이 계속된 도전자들을 뿌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이세준이 민우혁의 연승을 저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이세준은 이미자의 '꽃 한송이'를 선곡해 짙은 감성을 폭발적인 고성에 실어 노래했다. 지난주 1부에서 민우혁은 '여로'를 불러 42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고, 이날 2부에서도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마지막 도전자로 나선 이세준이 424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우승, 지난 2014년 이미자 특집 편에서 아쉽게 최종 우승을 놓쳤던 한을 풀었다. 

이세준을 제외한 이날 2부 무대에 오른 도전자들은 모두 민우혁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4년 이미자 특집 당시 우승자였던 소냐는 '유달산아 말해다오'를 열창해 이미자의 칭찬을 받았지만 민우혁에게 패했다.

워너원 메인보컬 김재환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무대로 '기러기 아빠'를 불렀고, 이예준은 '동백 아가씨'를 절절하게 표현했다.

이미자의 추천으로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트로트 가수 박혜신은 '삼백리 한려수도'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고 아픈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용준은 '서울이여 안녕'을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를 했다.

이들은 민우혁의 고득점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저마다 이미자의 명곡들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해내며 가을 저녁 시청자들의 귀와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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