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 첫날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역대 추석 한국영화와 10월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 등이 열연을 펼쳤다.
'남한산성'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개봉 첫날인 3일 4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6일 연속 흥행 정상을 지켜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 '킹스맨: 골든 서클'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44만명 관객 동원은 역대 추석 흥행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였던 '관상'(개봉 첫날 373,552명·최종 9,134,586명)을 비롯해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날 169,516명·최종 12,319,542명), '사도'(개봉 첫날 250,237명·최종 6,246,849명), '밀정'(개봉 첫날 287,228명·최종 7,500,420명) 등 이전까지 추석 흥행작들의 개봉 첫날 관객수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한, 10월 개봉작 가운데 첫날 관객수 1위였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435,068명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영화 '남한산성'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만날지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