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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 저축은행 수신액 5년만에 '최대'

2017-10-05 16:4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적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돈이 몰리고 있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액은 47조 6361억 원으로 2012년 8월 말 50조4155억 원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액은 47조 6361억 원으로 2012년 8월 말 50조4155억 원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6조5935억원 늘어난 것으로 2012년 8월 말(50조4155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저축은행 수신액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수신액이 감소해 2014년 30조원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들로 예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2.35%다. 시중은행 금리가 1%대 중반에 그치는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어디서나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된 것도 저축은행 수신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기 때문에 한도 내에서만 맡기면 돈을 잃을 염려도 없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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