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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마크 러팔로 "2800명 성범죄 신부, 이름조차 비공개" 비판

2017-10-07 10: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되는 영화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오후 10시 20분 KBS 1TV에서는 지난해 2월 개봉한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방영되는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사진='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스포트라이트'는 2002년 미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매사추세츠주 가톨릭교회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취재하는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 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 팀 기자들의 실화를 그린 작품.

토마스 맥카시 감독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탄탄한 스토리로 재탄생시키며 섬세한 연출력과 뛰어난 각색능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품에는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 '어바웃 타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한다.


사진='스포트라이트' 캐릭터 포스터



특히 극 중 열혈 기자 마이크 레벤데즈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인터뷰에서 "2800명의 신부가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떤 실제적인 개혁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질질 끌려가고 있다"라고 소신 발언을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이건 영화지만 때때로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앵글 속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진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한편 '스포트라이트'는 누적관객수 300,620명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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