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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만년 꼴찌 대구 경제, 갑갑한 마음 풀어줘야...’

2014-04-30 09:1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만년 꼴찌 대구 경제, 갑갑한 마음 풀어줘야...’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권영진 후보가 선출됐다.
 
권영진 후보는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서상기, 이재만, 조원진 등 3명의 예비후보를 제치고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뉴시스
 
이런 결과에 대해 지역 정가는 대구시민들의 갑갑했던 마음이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애초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물론 지역 정가는 대구시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만, 최종적으로는 지역성이 강한 인물이 대구시장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선거가 종점으로 치닫는 시점에 세월호 침몰이라는 변수가 생기자 그런 전망이 힘을 얻었다.  현역 의원 2명의 경우 각각의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소문까지 무성하게 나돌았다.
 
게다가 세월호 침몰 충격은 권영진 후보에겐 악재로 작용할 듯했다. 이는 다른 3명의 후보와는 달리 지역 연고성이 떨어져 자신을 알릴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영진 후보의 지칠 줄 모르는 변화와 개혁 목소리에 이런 악재는 힘을 잃었다.
 
정가는 물론 지역 관가 등 저변에서 권 후보에 대한 지지 움직임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입소문 또한 빠르게 확산했다.
 
서울시 정무 부시장과 국회의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이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본선에서 마주치는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와의 대결 또한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권영진 후보의 선배다. 누구보다 김 후보를 잘 알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권 후보의 앞날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우선 만년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는 대구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 대구국가산단을 비롯한 첨복단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등 큰 그릇에 많은 것을 채워야 한다.
 
 청년실업 문제와 소외계층의 복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신공항과 K-2 이전, 취수원 이전 등 난제들 또한 산재해 있다.
 
 이보다 이런 과제를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선 지역민들의 대통합이 우선돼야 한다.
 
 지역 사회의 대통합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권영진 후보와 본선을 치르게 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예비후보는 권 후보가 선출되자 축하의 인사와 함께 정책대결을 통한 진검 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권영진, 김부겸과 어떻게 맞붙을까" "권영진, 과연 대구 잘 이끌 수 있겠지?" "권영진, 대단하다" "권영진, 대박이네" "권영진,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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