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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실' 신하균X도경수, 비주얼도 연기 대결도 단연 국보급 케미

2017-10-16 14:19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7호실'이 스페셜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이 감각적인 비주얼이 담긴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


사진='7호실' 포스터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과 DVD방에서 일하는 알바생 태정(도경수)의 강렬한 눈빛과 두 사람 사이, 네온 사인으로 그려진 '7'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 다른 비밀을 가진 인물들의 상반된 표정은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닫아야 산다 VS 열어야 산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서로 다른 목적으로 7호실을 열고 닫으려는 둘 사이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7호실'의 메인 예고편은 야심한 밤 홀로 DVD방에서 7호실의 문을 잠그는 두식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사장님, 7호실 문은 왜 잠그신 거예요?'라는 태정의 대사와 "네가 거길 왜 신경 쓰는데?"라는 두식의 대사는 7호실에 비밀을 감춘 두 사람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사진='7호실' 예고편 캡처



먼저 두식은 망해가는 DVD방을 팔기 위해 하느님, 부처님, 부모님 모두 소환해 기도드리는 것은 물론, 매일같이 부동산에 출근 도장을 찍고, 새로운 알바생 한욱(김동영)을 들이는 노력까지 가하는 모습을 통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웃픈 현실을 보여준다. 이어 태정은 꿈이 있지만 현실은 학자금 빚을 털기 위해 DVD방에서 일하다 밀린 알바비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시대를 리얼하게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러던 태정에게 열흘만 맡아주면 빚을 한 번에 청산해 주겠다는 감미로운 제안이, 두식에게는 복덩이 알바생 한욱을 들인 덕에 가게를 보러 온 이가 매수에 관심을 표하는 돌파구가 보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위기에 닥치게 되고, 둘의 바람과 반대로 꼬여만 가는 상황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7호실을 두고 치열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듯 난장판으로 싸우는 두식과 태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는 연기 앙상블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 '7호실'은 오는 11월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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