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스부터 예능프로그램 진행을 넘나드는 만능 아나운서 오정연과 원조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가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7')의 개·폐막식 진행을 맡는다.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맡는 프로그램마다 똑 부러지는 진행으로 주목받은 오정연 아나운서는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센스 있는 입담과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애니메이션에 관한 조예도 깊은 그는 지상파 최초의 애니메이션 소개 프로그램인 KBS2TV '애니월드'의 초대 진행자였으며,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서 애니메이션 강의를 수강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열렸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마스터클래스에도 종종 관객으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BIAF 2017의 개막식 사회자로 적역이라는 평이다.
폐막식 진행을 맡은 김민아 아나운서는 2007년 MBC스포츠플러스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MBC 라이프 '실험쇼 천재적인 생활', MBC 에브리원 '김민아의 프린지 원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매끄러운 진행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인정받아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대사, 2014 '투르 드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현재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활기찬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개막식 진행을 맡게 된 것에 대해 "BIAF 2017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의 진행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평소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다. 성공적인 BIAF 2017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아 아나운서 또한 "2015년부터 3년간 폐막식 진행을 맡고 있다. 3년 째라 익숙하면서도 항상 설레는 마음이 있다. 한국 및 전 세계 애니메이션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감독님들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번 BIAF 2017에서는 유서 깊은 아카데미 역대 수상작, 디즈니 고전 장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상영, 디즈니 스튜디오와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가이낙스의 중역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은 아시아 NO.1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 2017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