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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눈물 왈칵 "너무 아름다운 영화라서 더 마음 아팠다"

2017-10-18 16:09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근영이 '유리정원' 관람 후 왈칵 눈물을 쏟았다.

배우 문근영은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주연 작품을 본 소감을 밝혔다.


사진='유리정원' 스틸



'유리정원'은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됐다. 이에 대해 문근영은 "부산영화제에 몇 번 참석한 적은 있지만 제 작품으로 갔던 적은 없다"면서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초청받게 돼서 굉장히 뿌듯했고 설레었다. 굉장히 기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과 배우들도 현장에서 '유리정원'을 관람했다. 특히 영화 관람 후 눈물을 쏟은 문근영은 기자간담회 시작 전 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무대에 올랐다.

문근영은 "기술 시사회 때 영화를 봤는데, 제가 못했던 부분만 찾으려다 보니 전체를 못 봤다"면서 "오늘은 마음 편하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다. 촬영하며 재연으로 살았던 시간이 오버랩되며 그 감정이 떠올랐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놓았다.

한편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

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오는 25일 개봉.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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