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3일 여야 4당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전까지 가급적 결산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1일 취임 두번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 등 정부 정책에 대해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정 의장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을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에 대한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결산 처리와 관련해 부대 의견을 수용하느냐의 문제가 논의가 안 됐다"면서 "여당 측은 부대 의견을 철회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우리 당에서는 부대 의견을 여당이 받아들여 달라는 견해차가 있어서 논의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야 4당은 23일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각 당의 중점 추진 법안에 대한 합의를 모색키로 했다.
여야는 또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 인사청문회 제도개선소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선진화법개선소위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각각 맡는 것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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