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변희재 "뚫린 입으로 뭐랄까" vs "시비걸기 없기" 트위터 '설전'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관련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치열한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변희재 대표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로 박 대통령 퇴진 요구하는 자들이 이번에 박원순 퇴진 요구하는지 잘 지켜봅시다"며 "손석희 진중권 조국, 뚫린 입으로 뭐라 지껄일지 재미있겠군요"라고 밝혔다.
▲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2일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처를 두고 트위터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사진=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
이에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수백명이 사망해도 3일 뒤에야 현장으로 달려간 각하의 신중함과 진중함이 그립습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를 비꼬는 글을 게재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박원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현장 수습 지휘 위기대처능력 엿보여"란 기사 주소를 링크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났는데 위기대처능력이나 보여준 박원순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흠, 사퇴 촉구했습니다. 시비 걸기 없기"라고 변희재 대표의 글을 반박했다.
그러자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진중권이 무식한 표절의 제왕이지만, 세월호 최고 책임자가 유병언이듯 서울시 지하철의 최고 책임자가 박원순이란 것조차 모를까요. 이걸 마치 박원순이 뒷수습만 잘하면 된다고 슬쩍 거짓선동에 나선 겁니다. 권력해바라기도 나름 재주가 필요해요"라는 글로 재반격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238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변희재 대표와 진중권 교수의 트위터 설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설전, 또 싸움질이야" "진중권 변희재 트위터 설전, 둘이 이제 그만 좀” “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설전, 무슨 일만 나면 싸움질이네" "변희재 진중권 트위터 설전, 말싸움질에 항상 본질 흐려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