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선한 한국형 블랙코미디의 탄생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7호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 VIP시사회와 츄잉챗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김지영, 고준희, 엄정화, 강승현, 샤이니 키, 이엘, 남지현, 지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시우민-첸-세훈, NCT 도영-태용-재현-쟈니, 오정세-박혜수-이규성.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용승 감독-김동영-도경수-신하균, 전석호-김종수-김종구-박수영-황정민-김도윤-정희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날 VIP시사회에는 엑소 (시우민, 첸, 세훈), NCT (도영, 태용, 재현, 쟈니), 샤이니 키, 강승현, 김지영, 고준희, 남지현, 엄정화, 이엘, 오정세, 박혜수, 이규성, 지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또한 포토월 앞에 선 셀럽들은 7호실을 상징하는 '7' 모양 판넬을 들고 포즈를 취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이용승 감독,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황정민, 전석호, 김도윤, 정희태가 함께해 VIP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용승 감독은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은 신하균은 "절박한 사람들의 절실한 이야기다. 그리 멀지 않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많이 공감을 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DVD방 알바생 태정 역을 연기한 도경수는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조선족 출신 복덩이 알바생 한욱 역의 김동영은 "소중한 시간 내서 극장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가시는 길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부동산 중개인 역의 김종수는 "감독님이 전하는 메시지를 잘 즐기시면서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교감선생님 역의 김종구는 "가슴으로 연기한 배우들, 멋진 스태프들과 함께 만든 영화다. 보시고 입소문 부탁드린다", 건물관리인 역의 박수영은 "감기 조심하시고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두식 누나 역의 황정민은 "'지구를 지켜라' 이후 신하균과 오랜만에 같이해서 즐거웠고 짧은 기간 동안 촬영했지만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우형사 역의 전석호는 "근래 보기 힘든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바로 옆에 있는 친구분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 타투형 역의 김도윤은 "좋은 영화고 재미있는 영화다. 즐거운 관람 되시고 좋은 소문 부탁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VIP시사회 전 진행된 츄잉챗에서는 '7호실'의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 이용승 감독이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사회자 박슬기의 진행 아래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 이용승 감독은 생중계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7호실'의 주역들과 직접 카카오톡을 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이번 츄잉챗은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알아보는 지목토크부터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는 거짓말 탐지기 토크, 실시간 오픈 채팅까지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극중 두식처럼 사업을 한다면 알바생으로 고용하고 싶은 사람을 지목하는 질문에 도경수와 김동영은 서로를 선택했다. 특히 김동영은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을 바라보며 "장사가 잘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도경수를 지목한 이유를 대답,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하균은 '액션 애드립, 내가 봐도 잘한 것 같다?'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했고, 거짓말 탐지기의 결과도 '진실'이 나와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촬영 내내 그를 지켜본 이용승 감독은 "찍을 때도 영화 보는 것처럼 재밌었다. 편집하기가 아까울 정도였다"며 즉흥적인 애드립이 더해져 더욱 생생해진 액션 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조선족 출신 알바생 한욱 역을 맡은 김동영은 극 중 캐릭터의 대사를 이날 행사에 맞춰서 "내가 나온 영화는 다 잘됐음다~"라고 센스 있게 바꿔 말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현장 Q&A 코너에서 촬영하면서 제일 애틋했던 순간이 언제인지에 대한 질문에 신하균이 "진이 다 빠질 정도로 땀을 뻘뻘 흘리며 찍은 장면이 있다. 그 후에 안아 주지는 못했지만 애틋했다"고 대답하자 이에 도경수는 "항상 애틋했고, 지금도 많이 애틋하다"고 화답, 신하균과 바로 포옹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작품 속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제일 닮은 점에 대한 질문에 신하균은 "약속을 잘 지키려는 것", 도경수는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싫어하는 점", 김동영은 "주어지는 일을 묵묵히 하는 모습"을 꼽아 관객들의 공감과 함께 '7호실'에서 보여줄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신하균·도경수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호실'은 내일(15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