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은 27일 바른정당과의 정책협의체에 대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회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당초 바른정당의 3+3 제안에 대해 2+2로 추진하자고 수정안을 제시한 셈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협의체를 만든다면 예산과 법안 문제가 주로 (논의)되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정책협의체에 대해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 오신환 의원, 국민통합포럼의 정운천 의원 등 3명이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의장은 또 '바른정당과의 별개의 창구를 만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협의체라는 것은 (양당에서) 두 사람씩 만나면 그게 협의체지 않느냐"고 답했다.
당내에서 정책협의체를 두고 '통합을 위한 단계'라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통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만나 인사한 뒤 밝은 표정으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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