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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검찰 조사 받겠다"…내달 5일 출두

2017-11-28 18:21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5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 의원 측으로부터 "다음 달 5일이나 6일 소환 일정을 정해주면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요청을 받았다.

검찰은 이를 수용해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28일 오후 최 의원으로부터 12월5일 또는 6일로 소환일정을 조정해 주면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수사를 받겠다는 요청을 받았고, 검찰도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이 편파수사를 지적하며 첫 소환 통보(28일)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29일 출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 의원은 변호인 협의 등을 통해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이던 2014년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당시 경제부총리실에서 최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검찰 조사에서 2014년 10월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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