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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차 없다"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내년 1월 출격

2017-11-29 08:12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의 2018년 첫 차로 고성능 해치백 '신형 벨로스터'가 출격할 전망이다. 회사 최초로 차량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축한 지 3년여 만의 결실이다. 

현대차는 2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벨로스터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국내 기자단에 벨로스터 2세대를 소개했다. 1세대 벨로스터의 '유니크'함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성능은 쿠페 못지않은 스포티함을 더한 점이 주 특징이다.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가 28일 위장랩핑을 하고 강원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서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전면부는 현대차의 전면부 아이덴티티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다른 차보다 입체적으로 재해석했다. 

후방에는 센터 머플러로 벨로스터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갔으며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유지했다. "쿠페를 닮은 후면 디자인을 프론트 디자인과 조화시켜 동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으로 적용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햇다.

신형 벨로스터는 기존 1세대보다 40mm 낮은 전고로 운전석의 착좌 높이를 맞췄고 클러스터는 높여 스포츠 쿠페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대신 루프와 테일게이트의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다.

외장 디자인 못지않게 실내 또한 '유니크'하다.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고 좌우 색상 대비를 줘 독특한 디자인을 한껏 살렸다. 

가장 큰 변화는 주행 성능이다. 1.4리터와 1.6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출시할 예정인데, 모두 터보 차저를 장착한다. 특히 1.6 터보 모델은 최대토크 구간을 1500rpm으로 낮추고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기능을 도입하는 등 '펀투 드라이빙'에 최적화했다.

현대차는 2세대 벨로스터의 주행 사운드도 신경썼다. 스포츠 모드 사용시 엔진 배기음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위장랩핑 한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가 강원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서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편의 기능도 극대화했다. 준중형 최초로 주행 모드를 알아서 바꿔주는 ‘스마트 쉬프트’도 달았다.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 타겟층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꼽았다.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세대들 또는 같은 성향의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출시 후에는 ‘리브 라우드’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전개한다.

경쟁 차종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에 대해 "차급이나 바디 타입 등 다른 차와의 비교보다는 벨로스터 자체의 디자인과 성능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공들여 출시한 차인만큼 현대차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벨로스터가 2000만원대 초반이었던 만큼, 차세대 벨로스터 역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되는 내년 1월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며, 매니아층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차량으로 인기를 입증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나믹한 주행 감성까지 더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먼저 기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고, 신형 벨로스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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