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당신 자신이었던 적이 있는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남이 원하는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묻는 책으로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을 정리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자기 자신을 잘 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십중팔구 아마도 제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36살 나이에 60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골다골증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미 저자는 3년 전에 골감소증이라는 진단을 받은바 있었고, 그 당시 “아직 30대 중반도 안 된 나이니 걱정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갖고, 비타민을 잘 챙겨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라”라는 의사의 처방을 받았었다. 하지만 아직 30대였던 저자는 이 처방대로 실행을 하지 않은 결과 3년만에 골다골증이라는 처방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열여덟 개의 퍼즐이 준비되어 있다. 한 가지 한 가지 퍼즐을 맞춰가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설명할 때 종종 소유물로 자신을 대변하곤 합니다. ‘나, 이런 데서 사는 사람이야!’ 혹은 ‘나, 이런 차 타는 사람이라고!’ 아니면 ‘나, 이 정도 버는 사람이거든?’ 그런 상황에서 퍼잡스키는 묻습니다. ‘당신의 소유물 말고, 당신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라고 말이지요. 우리는 불행하게도, 우리 자신에 대해 별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책표지 |
여러분 중 혹시 자기계발서를 지금까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분 계신가요. 모르긴 몰라도 최소한 한두 권 정도는 빠삭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훑어보기라도 했을 겁니다. 시중에 좋은 베스트셀러들이 많이 나와 있지요. 김난도, 박경철, 혜민, 차동엽, 안철수, 이외수 등 이름난 들어도 빵빵한 저자들의 책, 한 번쯤은 살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책들을 보면서 실제로 변화해보신 분 계신가요. 혹시 이 책을 봤다가 저 책을 봤다가 하는 등 작심삼일, 갈팡질팡하면서 바뀌는 건 거의 아무거도 없지 않던가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쳇바퀴 돌듯 이 책, 저 책 계속 돌고 돌게 되는 겁니다. - <아버지, 저는 그냥 ‘허병민’으로 살겠습니다> 중에서
성적은 행복순이잖아요. 지금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 그 자체에, 그 순간의,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사람만이 좋은 성적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박하고도 단순한 생각, 한동안 글을 쓴다는 것,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행복감을 잠시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어깨에서 힘을 좀 덜어내기로 제 자신과 약속을 해봅니다. 대박이 아닌, 아주 소박한 마음으로 말입니다. - <문제는 어깨에 들어간 힘이야, 바보야> 중에서
“나는 즐겁게 살았다.” 고 이병철 회장이 죽기 작전 남겼다는 한마디. 우리가 친구와 헤어질 때 “나는 즐겁게 놀았다.” 프로젝트를 끝냈을 때 “나는 즐겁게 일했다.” 식으로 “나는 즐겁게 ***”를 쌓아간다면 그것 자체로 이미 성공한(행복한) 삶 아닐까. - <How to live Smart> 중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십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여러분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가슴이 설레시나요. 자신이 꾸고 있는 꿈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시는지요. 우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가슴이 뚜지 않는다면 왜 그런가요? 어느 누구도 여러분에게 어떠어떠한 꿈을 꾸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 꿈을 꾸는 것 자체를 막은 적도 없습니다. 오롯이 스스로 결정해서 선택한 꿈인데, 왜 가슴이 뛰지 않는 걸까요. - <당신은 백지수표에 자신의 인생을 팔겠습니까> 중에서
김난도 교수와 집 앞 구멍가게 아저씨 a. 둘의 공통점은 ‘나의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우선시한다는 것. 이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훑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이자 인간관계를 잘 맺는 방법, 그 출발점은 상대방의 관점과 시각에서 그가 갖고 있는 욕구와 생각을 면밀히 살펴보는 거라는 것. - <나는 왜 그 구멍가게의 단골이 되었는가> 중에서
아마 이 답변이 제게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 중 하나는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남긴 책의 한 구절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내가 남의 말만 듣고 월급 모아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한 것은 몽땅 다 망했지만, 무심히 또는 의도적으로 한 작은 선행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에 고마움으로 남아 있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샘터, 2009년 5월 간)에서 - <백만 불짜리 피드백> 중에서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그대로 밖에 놓여 있고, 우리는 그저 두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보면 된다는 겁니다. 관심을 갖고 본다면 더욱더 좋겠지만 설사 관심이 동하지 않는다 해도, 즉 그것이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행동이라 해도 계속 보다 보면 보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관심을 가질 확률과 감동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고, 그 관심(감동)을 통해 다시 감동(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 또한 많아진다는 거지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본다’는 행위일 겁니다. - <감동의 습관, 당신의 눈(eye)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은 남이 바라는 내가 아닌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여행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진정으로 나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본인은 강의 중 가끔 진정성 있게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를 권하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경영학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SWOT분석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흰 도화지를 준비하고, 도화지를 4등분으로 나눈 후 자기의 장점, 단점,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요소와 위협요소 등을 각각 적어보라고 한다. 주관적 관점은 최대한 피하고 남들이 인정할 수 있을만한 객관적인 내용들만 적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분석해 보는 게 필요하다.
이런 일련의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이 책에서 정리하고 있는 열여덟 가지의 퍼즐을 제대로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퍼즐을 완성한다는 의미는 결국 인생이라는 한 편의 연극에서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내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조연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자 긴 인생여정의 운전대를 내가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