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시 한메이린 예술관을 방문, 한메이린 씨의 '모자(母子)'상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중국을 극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베이징에 위치한 한메이린 예술관에서 한메이린 부부와 재회했다.
앞서 김 여사와 한메이린 작가의 만남은 지난 8월 한국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 치바이스 전시회를 대 만남 이후 두 번째다.
한메이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치바이스 전시회에서 한메이린을 만났을 때 "중국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 번 전시실에 들르겠다"고 김 여사의 약속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김 여사를 맞이한 한메이린 내외는 한메이린의 작품이 그려진 스카프를 김 여사에게 둘러주었고 두 마리의 조랑말을 데리고 와 깊은 환영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메이린 작가의 건강은 어떠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한메이린 작가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나눴다.
예술관에 들어선 김 여사는 예술관 측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특히나 소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는 소의 강한 역동성과 힘, 영롱한 눈빛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에게는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수여한 세계시민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바쁠텐데 오늘 여기까지 와 줘서 고맙다"며 인사했다.
이에 랑랑은 "영부인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영부인께서 성악가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되기를 바란다. 저 뿐 아니라 저의 많은 친구들도 두 분의 방문이 잘 성사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