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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여당 향해 "국회 파행 책임 야당 떠넘기는 것 최악의 정치꼼수"

2017-12-28 13:27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개헌특위 연장과 민생법안을 분리해 우선 처리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문재인 관제 개헌'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최악의 정치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 개헌특위 연장 문제와 민생법안을 분리해 민생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을 챙겨야 할 집권 민주당이 민생을 볼모로 '문재인 관제 개헌'을 밀어붙여 자신의 당리당략만 챙기겠다는 심사"라며 "집권여당이 문재인 개헌에만 매달리고 매몰돼 여야 간 모든 협상을 뒤엎고 국민개헌마저 걷어차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우 원내대표의 (분리처리) 발언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원전 게이트'를 덮어서 물타기 하려는 작태"라며 "한국당은 우 원내대표의 분리처리 제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한국당을 고의적, 의도적으로 '패싱'하려는 공작정치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근래 민주당과 청와대 공작정치의 도가 너무 지나치다. 우 원내대표의 '임을 위한 아부곡'이 도를 넘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도대체 청와대에 무슨 큰 빚을 졌길래 국회를 일방적으로 마비시키면서 국민을 현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특위의 활동시한 연장을 민주당이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행상품 땡처리 하듯 묻어서 개헌을 날치기하려는 문재인식 개헌 접근은 중단돼야 한다"며 "개헌특위 연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모습./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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