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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남북대화 오랜만에 열릴 것…안보환경 역이용해야"

2018-01-02 18:09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시무식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오랜만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안보환경이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가 역발상으로 충분히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남북 대화의) 범위가 어떻게 될지 또는 레벨이 어떻게 될지 하는 건 차치하고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오랜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대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핵을 하겠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북한은 또 다른 대접을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상력과 지혜를 발휘하고 또 용기를 내서 이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줄기차게 말씀하셨던 것에 대해 응답이 왔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핵 단추가 당신 책상 위에 있는 것은 위협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으스스한 이야기도 계속됐다"며 "안보환경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그런 점을 고려해 국민도 안심시키면서 좀 새 시대 새로운 국면에 맞는 우리 국방의 존재 방식이 과연 무엇인가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은 비무장지대에서 정확히 100km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리는 북한의 위협을 염두에 두고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을 100km 바깥에 두고 있다"며 "이러한 곳에서 인류가 벌이는 스포츠 대전,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는 축제라는 점을 우리가 역발상으로 충분히 활용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18년 정부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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