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500m 메달로 향하는 관문을 또 하나 넘어섰다.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 경기에 출전, 42초996을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500m는 이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치러져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지난 10일 열린 예선에서 심석희와 김아랑의 모두 탈락해 홀로 준준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4조에서 취춘위(중국),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 페트라 야스자파티(헝가리)와 레이스를 펼쳤다.
스타트와 함께 최민정은 3위로 처졌다. 계속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권에 합류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취춘위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어 최민정이 발체피나와 거의 동시에 골인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한 결과 최민정이 앞서 아슬아슬하게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기록은 취춘위 42초954, 최민정 42초996, 발체피나 43초023이었다. 최민정과 발체피나의 기록은 0.027초 차였다.
준결승은 오후 8시 11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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