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킴 부탱이 한국 네티즌의 욕설 테러에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이 2위로 골인했으나 앞서 왼팔로 킴 부탱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날 킴 부탱은 4위로 들어왔지만 최민정이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후 최민정과 킴 부탱의 몸싸움 과정에서 심판의 판정이 모호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킴 부탱은 마지막 한 바퀴를 앞두고 최민정을 손으로 밀쳐내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반면 최민정은 손으로 킴 부탱의 무릎을 건드리는 동작을 취한 것으로 임페딩(밀기 반칙) 판정을 받은 것.
이후 이 같은 판정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이 킴 부탱의 SNS에 욕설 테러를 퍼부었다. 킴 부탱의 최근 게시물에는 1만개의 댓글이 작성됐고, 이들은 킴 부탱에게 격렬한 항의와 함께 비난 세례를 이어갔다.
이에 킴 부탱은 13일 늦은 밤 자신의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한국 네티즌의 도 넘은 분풀이를 두고 우려의 시선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