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3인방이 나란히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이 열렸다. 김아랑 최민정 심석희는 모두 준결승에 올라 메달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1조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 김아랑은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차근차근 추월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3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의 킴 부탱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한 김아랑은 끝까지 2위를 유지하며 골인했다. 김아랑은 1분 30초 137의 기록이었고, 1위 킴 부탱의 기록은 1분 30초 013이었다.
3조에 출전한 최민정은 역시 압도적이었다. 처음에는 최하위로 출발했다. 3바퀴를 앞두고 스퍼트를 시작한 최민정은 단번에 앞선 세 명을 모두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기록은 1분 30초 940.
이어 4조에 나선 심석희도 초반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3바퀴를 남기고 가속도를 붙였다. 네덜란드 선수 두 명의 벽을 뚫고 1위로 나선 심석희는 그대로 가장 먼저 들어와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기록은 가장 빠른 1분 29초 159였다.
준결승은 잠시 후인 오후 7시 51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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